홍준표 "3김 시대 그립다…거목은 간데없고 잡목만 우후죽순"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나라에 혼란이 생기면 (정치적)거목들이 나서서 대화와 타협으로 혼란을 수습하곤 했던 3김시대가 그립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거목들은 간데없고 잡목들만 우후죽순 나서서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으니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을 수 있나"라고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털어놓았다.

사진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북한 파병으로 국제전으로 비화된 유럽, 미 대선 후 한국에 미칠 폭풍, 좌우갈등, 난장판이 된 여의도 등 이 복합혼란상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라고 우려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을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시정 연설에 불참했다. 시정 연설은 한덕수 총리가 대독했다. 현직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총리가 대독한 것은 11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