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뺨치네…몸짱 소방관 달력, 9일부터 판매한다

2025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 [사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2025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 [사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25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을 판매한다. 판매 기간은 소방의 날인 11월 9일부터 2025년 1월 19일까지다. 몸짱은 몸·몸매가 뛰어난 사람을 이르는 속어다.

2025년 몸짱 소방관 달력

2025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 [사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2025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 [사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몸짱 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2014년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직 소방관 중 13인을 표지 모델로 선정해, 오중석·배강우 사진작가가 촬영한다.  

2025년도 달력은 ▶탁상형(1만4900원) ▶벽걸이형(1만4900원) ▶주간 플래너(1만8900원) 등 3가지 형태로 발행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전액 저소득 화상 환자 치료비 지원에 사용한다. 서울시민 누구나 GS리테일의 자회사인 GS샵과 텐바이텐 온라인몰에서 달력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판매하는 달력은 화상 환자 치료비 지원을 받는 어린이 사연을 소개한다. 3형제 중 막내인 백서호(가명·10) 어린이는 3년 전 뜨거운 국물이 하반신에 쏟아져 심한 화상을 당했다. 성장기에 시기적절한 재활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비가 비싸 경제적 부담이 크다. 서울시는 어린이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재단에 기부한 달력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달력 프로젝트는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는 목표로 GS리테일, 디자인클릭, 한국청정음료, LG트윈스, 119레오 등 민간 기업이 제작·판매·기부를 위해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 [사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2025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 [사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수익금 전액, 화상 환자 치료비 지원

2025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 [사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2025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 [사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한편 지난 11년 동안 몸짱 소방관 달력 누적 판매량은 11만 부를 기록했다. 판매 수익금·기부금 합계는 총 11억원이다. 덕분에 260명의 중증 화상 환자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치료비를 받았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 소방관 달력을 판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달력 판매를 홍보하고, 화상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판매 수익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저소득 화상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