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야

'쿠키런 인도'가 11일 인도에 정식 출시한다. 콘텐트 개발은 데브시스터즈 산하 스튜디오 킹덤이, 인도 현지 서비스는 크래프톤이 맡는다. 사진 데브시스터즈
이게 왜 중요해
이런 상황에서 중국 시장 대안으로 떠오른 게 인도 시장이다. 인도는 인구가 14억명에 달하는데다, 게임 산업 성장 속도도 빠르다. 시장 조사기업 니코 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게임 이용자 수는 4억 4400만명,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1% 성장한 8억 6800만달러(약 1조2181억원)로 추정된다. 2027년엔 1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미 성공사례도 있다. 쿠키런 현지 서비스를 맡는 크래프톤은 2021년 ‘PUBG: 배틀그라운드’를 인도에 ‘BGMI’란 이름으로 출시했고 이후 이용자 1억8000만명, 누적 매출은 1억달러(약 14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9.7% 증가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7193억원)을 올렸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지난 5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인도는 외국 기업이 모바일·콘텐트 사업을 하더라도 직접 100% 지분을 가지고 사업할 수 있고, 도시 사람들은 영어도 능통해 언어 장벽도 낮다. 개발도상국으로 진출하겠다면 인도 외 다른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쿠키런, 인도에서 통할까

지난해 10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BGIS 2023 (BATTLEGROUNDS MOBILE INDIA SERIES 2023)에서 인도 관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는 크래프톤이 가진 인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현지에 최적화한 콘텐트와 과금 상품 등을 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디저트 컨셉의 오리지널 쿠키, 맵과 로비 디자인, 배경음악 등 현지 문화를 반영한 인도풍 콘텐트는 물론 경쟁 플레이를 선호하는 인도 이용자 특성을 고려해 신규 모드 및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지 구매 성향에 맞게 부담없는 상품 및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중앙플러스: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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