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년 수출 6838억 달러 역대 최대...반도체 44% 증가

뉴스1

뉴스1

 
한국의 지난해 수출이 역대 최대인 6838억달러(약 1006조4168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419억달러(약 208조8484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6.6% 증가하면서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024년 수출액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6838억달러로 기존 역대 최대 규모이던 2022년 기록(6836억달러)을 넘겼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43.9% 증가한 1419억달러로 기존 최대 기록이던 2022년의 1292억달러를 웃돌았다. 2024년 한국의 수입액은 전년보다 1.6% 감소한 6320억달러였다. 

지난해 한국의 무역수지는 51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경제 영향 우려 속에서도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월 수출액은 613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증가했다. 한국의 월간 수출은 2023년 10월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15개월째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1.5% 증가한 145억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548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는 64억9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