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야
준신위는 2023년 12월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 지원을 위해 출범한 독립 감시기구다. 지난해 2월 준신위는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3대 의제를 수립해 카카오 그룹에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김소영 준신위원장(전 대법관)은 “계열사 임직원들이 적극 노력해주신 덕분에 권고 개선안이 제대로 마련돼 변화의 밑바탕을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달라지는 건
‘윤리적 리더십’을 확립하는 방안으로는 ‘카카오 임원 윤리강령’을 만들어 ▶사회적 책임을 수반하는 혁신, 의사결정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 ▶공정과 윤리 준수 ▶존중과 신뢰 등의 가치를 담아 이를 임원 계약서에 반영하기로 했다. ‘사회적 신뢰회복’을 실현하기 위해선 ‘카카오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만들어 주주 보호 정책을 명문화한다. 카카오는 기업지배구조헌장에 ‘기업공개(IPO)시 주주 이익 침해 여부 사전 검토 및 주주 보호 방안 마련’ 조항을 명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게 왜 중요해
준신위가 출범한 2023년 12월은 카카오에 대한 사회적 지탄과 사법 리스크가 극에 달했을 때다. 카카오는 2021년 12월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먹튀’ 논란, 2022년 10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등으로 휘청이다가 2023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 고가매수 논란,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논란, 카카오모빌리티 회계조작 논란 등을 자초하며 ‘국민주의 배신’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썼다. 준신위 출범식에서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카카오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속도를 중요시하며 빠른 성장을 추구해 왔으나, 그 과정에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미흡했던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는 카카오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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