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가 처음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해 국내 1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격차를 좁히며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올해 일본 시장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무슨일이야
이게 왜 중요해
관전 포인트는
업계에선 쿠팡이 와우 멤버십과 연계 없이도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3월 와우 멤버십에 쿠팡이츠 무료 배달 혜택을 포함시켰고 급성장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달 기준 1년 전보다 404만명(72.1%) 늘어난 963만명에 달했다. 전년 대비 변화가 없거나 줄어든 경쟁사와 달리 홀로 빠르게 성장한 것. 와우 멤버십을 기반으로 한 무료 배달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일본에는 이런 기반이 없다. 이에 쿠팡이츠는 배달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등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음식 배달 시장 1위는 우버이츠로 점유율은 70%다.
배민도 쓴맛 본 일본, 왜 지금?
그러나 업계에서는 펜데믹을 거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포화에 규제까지 이중고(二重苦)에 직면한 국내 음식 배달 시장과 달리 일본 시장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일본의 음식 배달 시장은 지난해 226억 2290만 달러에서 연평균 8.4% 성장해 2030년 354억 558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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