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8/41bdb790-799e-40a5-9e67-49a40c961114.jpg)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련해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는 좋은 관계를 가졌고, 제가 그와 잘 지낸다는 것은 모두에게 매우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와 잘 지내고 그도 저와 잘 지낸다. 그건 나쁜 게 아니라 좋은 것”이라며 “(북한이) 일본과의 관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일본도 이 아이디어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그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엄청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시바 “北 문제 해결로 간다면 좋은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8/3d33f22b-aaa0-42d8-b9db-6217ff849cba.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북한 비핵화 위한 일ㆍ미 협력 확인”
이시바 총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미국과 일본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하면서 더욱 노력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맥락에서 우리는 한국, 필리핀과 3자 협력을 포함해 유사 입장국으로 구성된 중첩된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강화에 동의했다”고 부연했다. 이시바 총리는 납북자와 그 가족들의 고령화 문제를 거론하면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저의 강한 절박감과 의지를 직접 전달했고 조속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를 다시 한번 얻었다”고 했다.
이시바 “일ㆍ미 관계 새 황금기 열 것”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미ㆍ일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8/8aaf314e-d99a-4c6b-88a9-a2dc419d5ba2.jpg)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미ㆍ일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한반도 안정 노력 계속할 것”
“상호주의적 관세 10~11일 발표 계획”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앞서 회담 당시 찍은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8/da6513c4-c8b9-4337-b189-d409e82c55e2.jpg)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앞서 회담 당시 찍은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시바 “방위비 증액, 美 시킨 것 아냐”
만성적 미국 적자 해소를 여러 차례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문제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과의 무역 적자가 1000억 달러(약 145조 원)가 넘지만 솔직히 매우 빨리 해결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석유와 가스만 가지고도 해결할 수 있다. 일본은 곧 역사적인 미국산 청정 액화천연가스(LNG)를 기록적인 물량으로 수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시바 총리는 “일본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경제 파트너이자 5년 연속 세계 최대 대미 투자국”이라고 한 뒤 “오늘 저는 일본의 대미 투자를 전례 없는 1조 달러(약 1450조 원)로 끌어올리기 위해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산 LNG의 수입을 확대하는 등 양국 간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