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8일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선에서 2분41초534로 결승선을 끊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첫 번째 메달이자 금메달이다.
최민정-김길리-김태성-박지원 순서로 출격한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를 지켰다. 한 순번이 돈 뒤 중국 선수들에게 리드를 내주기는 했지만, 중국의 린샤오쥔이 혼자 넘어지면서 손쉽게 선두를 되찾아왔다. 이어 박지원이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반대로 중국은 4개국 중 가장 늦게 결승선을 끊어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카자흐스탄과 일본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갔다.
혼성 2000m 계주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18~2019시즌부터 도입한 종목으로 아시안게임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