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후 미 전략폭격기 첫 한반도 전개…한·미 연합공중훈련

한·미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전략폭격기를 앞세워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미 연합 방위태세가 정상 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함으로써 북한의 오판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20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행된 미 전략폭격기 전개 하 한미 연합공중훈련으로 우리 공군의 F-35A, F-15K 전투기와 미국의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국방부

국방부는 20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행된 미 전략폭격기 전개 하 한미 연합공중훈련으로 우리 공군의 F-35A, F-15K 전투기와 미국의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국방부

 
국방부는 20일 미 B-1B 전략폭격기가 출격한 가운데 한반도 인근에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F-15K 전투기와 미 F-16 전투기 등도 동원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고 말했다.

B-1B의 한반도 등장은 지난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군 안팎에선 한·미가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북한을 향해 ‘경거망동하지 마라’는 대북 메시지를 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B-1B는 지난달 16일에도 한반도에서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미는 물론 일본도 참여한 당시 공중훈련은 같은 달 6일 북한의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겨냥했다.

연이은 B-1B 등장을 놓고 일각에선 한·미가 최근 북한의 군사 동향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B-2, B-5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히는 B-1B는 핵무기 공격 능력은 없지만, 다른 전략폭격기의 약 2배에 해당하는 무장량을 갖추고 있다. 괌에 전진 배치될 경우 2시간 안에 한반도로 와 북한에 저공으로 침투한 뒤 재래식 정밀타격무기로 대규모 폭격이 가능하다.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 전략자산 중 하나로 대북 억제력이 필요할 때 미국이 뽑아드는 카드로도 평가된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한·미·일 3자 공중훈련에서도 B-1B를 출격시켰는데, 10월 31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발사에 대한 경고 성격으로 해석됐다.

국방부는 20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행된 미 전략폭격기 전개 하 한미 연합공중훈련으로 우리 공군의 F-35A, F-15K 전투기와 미국의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국방부

국방부는 20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행된 미 전략폭격기 전개 하 한미 연합공중훈련으로 우리 공군의 F-35A, F-15K 전투기와 미국의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국방부

B-1B의 한반도 훈련에는 북한의 섣부른 도발에 대한 한·미의 응징 의지가 담긴 만큼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달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에 대해서도 북한은 "연초부터 시작된 미국과 한국의 지역 긴장 고조의 무책임한 행동들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적대적이며 모험적인 행위는 바라지 않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한·미 동맹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