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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국제 금값이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 36분쯤 전날보다 0.1% 오른 온스당 2936.38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2954.69달러까지 찍었다.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2956.10달러로 전장보다 0.7% 올랐다.
금값 최고가 경신은 올해 들어서만 10번째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국제 금값은 10% 이상 꾸준히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불붙은 '글로벌 관세 전쟁' 분위기를 타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커질 때 금값은 강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