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계류장서 버스 사고…조업중이던 40대 직원 숨져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신청사. 중앙포토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신청사. 중앙포토

 

 
공항 계류장에서 근무하던 조업사 소속 직원이 이동 중인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6시쯤 김해공항 국제선 22번 계류장 인근에서 승객을 태우려던 버스가 조업사 직원인 40대 남성 A씨를 치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씨는 현장에서 심폐 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버스 운전사인 40대 남성 B씨는 경찰에서 "사람이 있는지 몰랐고 고임목을 밟고 지나간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같은 조업사 소속 직원이다.

당시 버스는 김해공항에서 오전 6시 10분 타이베이로 출발하려던 이스타항공 여객기 승객을 탑승구에서 계류장으로 옮기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버스에는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폐쇄 회로(CC) 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