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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를 상대로 호투한 2025 전체 1순위 신인 정현우. 사진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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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를 상대로 호투한 2025 전체 1순위 신인 정현우. 사진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는 올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지원자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린 '특급' 왼손 유망주다. 지난 20일 중신과의 평가전 첫 등판에선 2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3일 만에 같은 팀을 상대로 완벽하게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1-11로 투타에서 완패한 키움은 정현우의 역투에서 위안을 찾았다.
정현우는 경기 뒤 "지난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투구 내용을 복기했다.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곰곰이 되짚어 봤다"며 "휴식일에도 보완해야 할 점을 고민하면서 두 번째 등판을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변화구 제구력 안정, 초구 스트라이크 잡기, 빠른 승부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세우고 마운드에 올랐다"며 "계획대로 투구를 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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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를 상대로 호투한 2025 전체 1순위 신인 정현우.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중신과 네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라이브 플랫폼 '숲(Soop)'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