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최종 변론 방청 신청 1868명…경쟁률 93대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방청 경쟁률이 93.4대 1을 기록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 온라인 방청 신청 결과 총 1868명이 응모해 최종 20명이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 12월27일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 당시 온라인 방청 9석에 2만264명이 신청해 경쟁률은 2251.5대 1을 기록했다. 

헌재는 통상 재판 방청권을 현장 및 온라인 신청을 통해 배부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는 집회로 인한 혼잡 등을 이유로 현장 배부를 중단했다. 

한편 오는 25일 오후 2시 시작하는 탄핵 심판 최종 변론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국회와 윤 대통령 양측이 제출한 서면 증거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증거 조사가 끝나면 양측의 최종 진술이 진행된다. 


헌재는 최종 변론에서 양측 대리인단에 2시간씩 최종 의견을 밝힐 시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특히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최종 의견 진술 때는 시간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변론 기일을 끝으로 탄핵 심판 심리를 마친다. 재판부는 이후 재판관 회의와 최종 평의를 거쳐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