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7월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 AP=연합뉴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다른 외국 파트너들에게 희토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의 새 영토에 매장된 희토류에 대해서도 미국 등 외국과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새 영토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특별군사작전' 이후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말한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보유한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미국과 공동 사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이 국방비를 50% 삭감하는 합의를 이룰 수 있고 중국도 이에 동참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하고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선 승리 가능성이 '제로(0)'에 가깝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