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영 작가의 미디어 아트 작품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Delivery Dancer's Arc: Inverse)'(2024)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 전시된 모습. 사진 LG제공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구겐하임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테크 파트너십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 3회차를 맞았다. 기술을 활용해 창의성을 드러내고 혁신을 이끈 작가들 가운데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국제 심사단은 “김아영 작가는 전통 기법과 혁신 기술을 융합해 예술가의 역할을 재정의 했다”며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독창적 관점을 제시하고, 기술 중심 세상의 윤리적·정서적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선도적 예술가”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아영 작가는 “기술에 잠재된 가능성을 탐구하고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게 예술가의 역할”이라며“예술 담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와 구겐하임미술관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5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 김아영. 사진 LG제공
LG 관계자는 “김아영 작가에게 기술은 작품의 매개일 뿐 아니라 주제이기도 하다”며 “신기술을 접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감정을 고려해 기술이 지향해야 할 바를 고민하는 LG의 지향점과도 맞닿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아영 작가의 수상 축하 행사는 5월 8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