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재건 테마주' 삼부토건, 회생절차 신청

삼부토건 로고.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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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전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삼부토건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68억원이다.

매출은 643억원으로 전년 3분기보다 50% 감소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838.5%이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뒤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돼 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을 거절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한동안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시공 능력 평가 71위인 중견급 건설사로 아파트 브랜드 삼부 르네상스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시공 능력 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지난달 22일부터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