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 뉴욕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이날 오전 3시55분쯤 맨해튼 41번가 거리에서 한 남성이 불에 휩싸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몸에 불이 붙은 남성을 발견해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로 진화했다.
45세로 알려진 피해 남성은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은 채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피해 남성은 용의자가 자신에게 접근해 액체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보고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41번가 및 브로드웨이 교차 거리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진 번화가로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