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휘성의 빈소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뉴스1
휘성의 동생 최모 씨는 17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장례 기간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를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동생 최씨는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너무 슬퍼하고 애통해하는 분들을 보면서 누군가를 이토록 열렬히 가슴 깊이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쉽게 극복하지 못했던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과 예기치 못했던 고통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힘들어했지만, 형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런 시간을 통해 세상에 빛을 보게 된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휘성의 영결식과 발인식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한편 경찰은 휘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1차 구두 소견으로 ‘사인 미상’이라고 경찰에 전달했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