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LPBA 7연속 우승 대업…상금 6억원 돌파

김가영. 사진 PBA

김가영. 사진 PBA

‘당구 여제’ 김가영이 여자프로당구(LPBA) 월드챔피언십 왕좌를 차지했다.

김가영은 17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민아를 세트 스코어 4-2(11-5 5-11 5-11 11-4 11-5 11-2)로 꺾었다.

왕중왕전 대회인 월드챔피언십도 정복한 김가영은 LPBA 7회 연속 우승이자 개인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PBA-LPBA 최초 월드챔피언십 3번째 우승이다.

김가영은 이번 대회에서 장해리와 임정숙을 각각 16강(3-0), 8강(3-1)에서 꺾은 뒤 스롱 피아비까지 세트 스코어 4-0으로 완파하고 결승행 티켓을 끊었다. 김민아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선 2, 3세트를 연달아 내줘 세트 스코어 역전을 허용했으나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우승상금 1억원을 받은 LPBA 상금 랭킹 1위 김가영은 누적 상금이 6억8180만원이 됐다. LPBA 사상 처음으로 6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바로 김가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