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7분쯤 이 같은 내용의 A씨(80대) 신고를 접수했다.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경찰은 '코드 제로'를 발령한 뒤 A씨의 거주지로 출동했다. 코드 제로는 살인·납치·감금·살인·강도 등 강력범죄가 의심될 때 발령하는 위급사항 최고단계에 해당한다.
그러나 당시 A씨는 홀로 있었고, 흉지를 소지하고 있지도 않았다. A씨는 "삶이 너무 고달파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A씨를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한 뒤 상황을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끝내 허위 신고로 확인됐다"며 "출동했을 당시를 고려하면 A씨를 형사 입건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