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린이집 화재로 50여명 대피…7명 연기흡입

31일 오후 1시 45분쯤 광주 광산구 신가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불이 나 원생들이 긴급 대피했다. 뉴스1

31일 오후 1시 45분쯤 광주 광산구 신가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불이 나 원생들이 긴급 대피했다. 뉴스1

광주 한 어린이집에서 불이 나 수십여명의 원생과 교사가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다.

31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쯤 광주 광산구 신가동 한 어린이집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이 번지기 전 원내에 있던 원생 39명과 교사 11명 등 50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미처 밖으로 대피하지 못한 어린이집 관계자 3명은 옥상으로 몸을 피했다가 구조됐다.

대피 과정에서 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분 만인 오후 2시 25분쯤 완전 진화됐다.

당국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