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근혜땐 신속 보도했는데…윤석열 파면에 무반응, 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나온 지난 4일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이날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다. 조선중앙TV 저녁 뉴스에도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은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의 무반응은 지난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온 지 2시간20분 만에 신속하게 보도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에 대해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선언한 것의 연장선에서 의도적 거리두기의 일환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북한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이틀이 지난 뒤에야 관련 소식을 사실 위주로 간단히 보도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에도 북한 매체들은 일주일 넘게 침묵하는 등 신중한 분위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