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창원NC파크 사망사고 관련 시·시설공단·NC 압수수색

지난 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 연합뉴스

지난 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 연합뉴스

 
경찰이 최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창원시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11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창원NC파크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시 압수수색 부서는 안전 담당 및 체육 관련 부서로, 경찰은 정기위험성 평가 등 문서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에서 길이 2.6m, 폭 40㎝, 무게 60㎏가량인 외벽구조물 '루버'가 추락하면서 아래에 있던 관중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20대 여성 A씨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틀 만인 같은 달 31일 숨졌다. A씨의 친동생인 10대 B씨는 쇄골이 골절돼 치료 중이며 나머지 한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