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연고 이전 더비'서 제주 제압...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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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린 기자 사진 박린 기자
프로축구 부천FC 이의형.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부천FC 이의형.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부천FC가 ‘연고 이전 더비’에서 제주 SK를 꺾고 코리아컵 16강에 올랐다.

K리그2(2부) 부천은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32강)에서 K리그1(1부) 제주를 1-0으로 제압했다.  

부천과 제주는 연고 이전과 관련한 악연이 있다. 제주 SK는 전신이었던 부천 SK가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이동해 탄생한 팀이다. 부천FC는 2007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했다. 2020년 2부리그 맞대결에서 제주가 3전 전승을 거뒀지만, 부천이 5년 만에 재격돌에서 설욕했다. 

후반 13분 부천 한지호와 제주 골키퍼 안찬기가 부딪혀 양 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일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40분 부천 바사니의 슛을 제주 골키퍼 안찬기가 잡았다가 놓친 공을 부천 이의형이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부천 바사니의 페널티킥은 안찬기에게 막혔다. 

한편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은 K3리그(3부) 강릉시민축구단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광주FC는 K3리그 경주한수원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북 현대는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를 연장 끝에 3-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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