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KA-1 공중통제공격기. 사진 공군
공군은 18일 오후 8시 22분쯤 강원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훈련 중이던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의 기총 포드(gunpod)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비상 상황에서 기체의 연료와 무장을 한꺼번에 제거하는 탈락(Jettison)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낙하한 지점은 산악지역으로, 현재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조종사의 실수, 정비불량, 기체 결함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해봐야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실사격 훈련 도중 공군 KF-16 전투기가 지대공 폭탄을 포천 민가에 떨어뜨리는 오폭 사고를 낸 지 약 한 달 만에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