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미 상원, 미 육군 차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해 충돌 거론
5월 8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 오바달 미 국방 차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일부 상원의원들이 육군 혁신안과 주식 보유에 따른 이해 충돌 문제를 거론했다. 3월 11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육군 차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오바달은 2023년 육군 대령으로 퇴역했고, 이후 미국과 동맹국에 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방위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의 수석 이사로 재직했다.

안두릴 주식보유 문제로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진 마이크 오바달 차관 지명자. 링크드인
미 국방부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대장급 직책 20%와 기타 장군 직책 10%를 감축해야 하고, 육군은 민간 인력을 5~8% 감축할 예정이지만, 어떻게 진행될지 공개하진 않았다.
의원들은 지명자에게 험비·JLTV 등 장비 도입 감축 결정에 대해서 질의했는데, 앵거스 킹 메인주 상원의원은 국방부의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킹 의원은 군이 8%라는 수치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통폐합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직책은 어디에 있는지 시작해야 한다면서 임의의 숫자를 향해서 노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엘리사 슬롯킨 미시간주 상원의원은 육군의 혁신 구상의 대부분이 지명자가 직전까지 근무했던 안두릴이 주목하는 드론과 다른 분야에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4월 11일 윤리 공시에서 오바달 지명자는 인준되더라도 자신이 보유한 안두릴 주식을 처분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더 인터셉터지는 그가 다른 방위산업 주식도 보유했다고 보유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최고 윤리 변호사였던 리처드 페인터는 더 인터셉트와의 인터뷰에서 국방부 내 대통령 지명자가 방위산업체에 대한 재정적 지분을 보유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오바달에게 인준이 확정되면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고 안두릴에 대한 재정적 이해관계를 매각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오바달 지명자는 청문회에서 지분 매각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안두릴과 관련된 조달 결정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부윤리국의 지침을 따르고 취임 후 국방부 법률고문의 조언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②미 육군, 드론 위협에 따라 전차전 전술 재평가
대니얼 드리스콜 미 육군 장관은 현대전의 진화하는 특성에 따라 M1 에이브럼스 전차의 작전 배치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드리스콜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훈에서 보듯 저렴한 드론의 위협이 증가하면서 전차가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 육군의 가장 최신 전차인 M1A2 SEPv3 전차. 미 육군
미 기갑전력의 핵심인 M1 에이브럼스 전차는 역사적으로 강력한 화력과 튼튼한 장갑을 바탕으로 전면 공격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첨단 감시 및 공격 기능을 갖춘 저비용 드론이 확산하면서 전통적인 전차전 전술에 취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드론 공격으로 인해 상당한 전차 손실을 보아 기갑전 전략에 대한 재평가가 요구되고 있다.
드리스콜 장관은 전차가 공격을 주도하기보다는 더 안전하고 방어적인 위치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현대 전장에서 보편화한 적 드론에 의한 탐지·파괴 위험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 육군은 초기 공격을 주도하려면 무인 시스템을 통합해 전차가 더 안전한 거리에서 틈새를 공략하고 지속적인 화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 육군 교리의 변화는 단순한 전술적 조정을 넘어 드론이 주도하는 전쟁의 현실에 대응하려는 재조정을 의미한다. 미 육군은 전차의 직접 교전을 피하고 대신 보호된 거리에서 감시를 제공함으로써 선봉이 아닌 정밀 사격 플랫폼으로서 그 가치를 되찾으려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보듯이, 잘 보호된 서방제 전차도 500달러짜리 드론에 의해 작동이 불가능해질 수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기갑 공격의 비용 효율성이 감소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전술적 철수와 단계적 교전을 통해 미 육군이 생존 가능성으로 전환하려는 것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런 전략적 전환은 다영역 작전을 위해 군대를 재편하려는 광범위한 노력과도 맞물려있다.
미 육군의 전차전 전술 재검토는 드론 전쟁으로 인한 도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반영한다. 육군은 전술을 조정하고 현대화에 투자하며 승무원 훈련을 강조함으로써 기술 발전으로 전장이 지속해서 재편되는 시대에 기갑 부대의 관련 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③미 공군 F-47의 전투 반경이 1000 해리 이상이라고
5월 14일 데이비드 앨빈 미 공군 참모총장은 자신의 X 계정에 공군의 4세대, 5세대, 미래 6세대 전투기와 곧 출시할 협업 전투 항공기(CCA)를 비교한 인포그래픽을 게시했다.

미 공군 참모총장이 공개한 전투기와 CCA 비교 인포그래픽. X@OfficialCSAF
이 그래픽은 매우 일반적이지만, 보잉의 차세대 공중 지배 전투기 F-47의 전투 반경이 “1000해리(1800㎞) 이상”이라고 명시하는 등 일부 항공기에 대한 공식적인 제원을 처음으로 제공했다.
중국 등 대등한 적의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돌파해 깊숙이 침투하기 위한 긴 항속거리는 그동안 미 공군의 차세대 공중지배(NGAD) 전투기의 필수적인 능력으로 인식돼 왔다.
공개된 그래픽에서 F-47의 속도는 마하 2 이상으로 표시됐다. 속도와 함께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으로 애프터버너 없이 얼마나 빨리 순항할 수 있는지와 엔진의 효율이다.
앨빈 참모총장의 게시글에 따르면 F-47의 계획된 구매 수량은 185대인데, 이것은 프랭크 켄달 전 공군 장관이 해왔던 발언과 일치한다. NGAD의 유인 전투기로 F-22를 대체하지만 도입 대수에 대해선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그래픽에 따르면 F-47은 F-22의 ‘스텔스 +’와 F-35의 ‘스텔스’와 달리 ‘스텔스 ++’를 특징으로 한다. NGAD의 유인 전투기는 레이더에 대한 모든 측면의 ‘광대역’ 스텔스 기능과 적외선 신호를 크게 줄여 탐지하기 어려운 기체로 상정됐기에 예상할 수 있는 사항이다.
그래픽은 F-47이 2025년에서 2029년 사이에 운용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작다고 평가되고 있다. 군사 매체 더 워존은 이 날짜는 F-47의 첫 비행과 일부 개발 테스트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래픽에는 YQF-42A와 YQF-44A라는 제식명을 가진 CCA에 대해서도 일부 정보가 공개됐다. CCA의 전투 반경은 700해리(약 1300㎞)로 표시됐는데, 도입 수량은 1000대 이상으로 표시됐다. 미 공군은 CCA를 여러 증분(Increment)으로 나눠 도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YQF-42A와 YQF-44A가 얼마나 도입될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