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 복귀 박차…주말 루키리그 출전 예정

탬파베이 김하성. 로이터=연합뉴스

탬파베이 김하성. 로이터=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복귀 시동을 건다.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M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이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경기에서 몇 차례 타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는 김하성에게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 수술을 받았다. 이후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뒤 탬파베이와 2년 FA 계약을 하고 이적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하성은 최근까지 재활을 거쳤고, 탬파베이 동료들과 타격 훈련을 소화하면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정상적인 송구 능력을 보여줬고, 타격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다만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하기까지는 조금 더 많은 훈련과 마이너리그 출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