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경기도 광명시 한 음식점에 마련된 소하2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경기도 내 곳곳에 마련된 이색 '일일 투표소'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광명시 소하2동 제4투표소에서는 고기 굽는 냄새가 솔솔 풍겼다. 고깃집에 마련된 투표소 때문이다.
이 식당은 건물 일부를 투표 공간으로 제공했다. 이 때문에 한쪽에선 손님들이 식사를, 문으로 분리된 다른 한쪽에선 유권자들이 기표하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수원시 우만1동 제4투표소인 웨딩홀. 연합뉴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노블레스 웨딩컨벤션 2층에는 우만1동 제4투표소가 설치됐다.
웨딩홀 1층 로비에 들어선 유권자들은 '투표 장소는 2층입니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주세요'라고 적힌 안내문을 확인하고 이동했다.
2층 복도에 일렬로 앉아 있는 선거사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신분 확인을 거친 이들은 엘리베이터 앞에 마련된 투표소에 들어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자동차검사소에는 매탄3동 제7투표소가 설치됐다. 평소 차량이 오가던 검사소 앞 주행로는 오늘만큼 유권자로 북적였다.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씨름장에 마련된 성남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밖에 성남종합운동장 실내 씨름장에는 중원구 성남동 제2투표소가, 광주시 도척면 게이트볼장엔 도척면 제3투표소가 마련됐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기도 투표율은 73.9%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