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방송서 '당선 확실' 뜨면…경호처, 국가원수급 경호 시작

대통령 경호처가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27일 서울 강서 경호안전교육원에서 훈련 현장을 언론에 최초 공개했다. 사진은 이날 퍼레이드 모터케이드 모습.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 경호처가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27일 서울 강서 경호안전교육원에서 훈련 현장을 언론에 최초 공개했다. 사진은 이날 퍼레이드 모터케이드 모습.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당선이 확실시되면 대통령경호처가 곧바로 해당 후보에 대한 국가원수급 경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일 대통령경호처에 따르면 경호처는 이날 밤 또는 다음날 새벽이라도 필요할 경우 당선인에 대한 경호를 시작할 수 있게 준비를 마친 상태다.

경호처는 당선인 확정 전이라도 방송 3사 개표 방송에서 '당선 확실'로 발표된 직후부터 경호 업무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선의 경우 당선인은 자정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경호 대상은 대통령 당선인과 그 가족이다. 가족은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포함된다.


전직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조기 대선은 4일 중앙선관위가 당선을 확정하는 순간부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대통령 취임식은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