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르트문트 벨링엄이 마멜로디 선수들을 돌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르트문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 경기에서 7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마멜로디를 4-3로 물리쳤다.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도르트문트는 승점 4(1승1무)를 기록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마멜로디(승점 3)는 2위를 달렸다.
같은 조 울산HD는 곧이어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른 F조 2차전 경기에서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마멜로디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한 울산은 플루미넨시를 이겨야 16강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이어간다. 울산이 대승을 경우 조 선두까지 탈환할 수 있다. 패하면 조별리그 탈락이다. 이번 대회부터 출전팀이 32개로 늘어난 클럽월드컵에선 4개 팀씩 8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2위까지 16강에 오른다.
우라와 레즈(일본)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E조 2차전 경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인터밀란(이탈리아)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의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우라와는 2차전마저 승점을 얻지 못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 나선 동아시아 팀 가운데 승점을 올린 팀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