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원 처음으로 ‘1억명 돌파’…전체 인구의 7.1%

지난 2011년 6월 29일 중국공산당 창당 90주년을 앞두고 충칭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혁명 가요 합창 대회 개막식에서 학생들이 매스게임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11년 6월 29일 중국공산당 창당 90주년을 앞두고 충칭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혁명 가요 합창 대회 개막식에서 학생들이 매스게임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공산당 당원 수가 1억2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 9918만5000명에서 108만6000명(1.1%) 증가하며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했다.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창당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당원 통계에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당원은 총 1억2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4억828만명인 지난해 중국 전체 인구의 약 7.1%다.

연간 당원 증가율은 2022년 1.4%, 2023년 1.2%에서 지난해 1.1%로 소폭 둔화했으나 1%대를 이어갔다.

전체 당원 중 여성은 3099만5000명(30.9%), 소수민족은 773만4000명(7.7%)이었으며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당원은 5778만6000명으로 전체의 57.6%였다.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은 전년 대비 1.4%포인트, 여성 당원은 0.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당원을 직업별로 보면 노동자 663만9000명, 농축산어업 종사자 2614만4000명 등으로 노동자와 농민이 전체의 32.7%(3278만3000명)를 차지했다.

기업 등의 전문기술인력(1639만4000명)과 관리인력(1156만3000명), 당·정부기관 직원 (759만2000명) 등 화이트칼라로 분류되는 직업의 당원은 35.4%(3554만9000명)였다.

이밖에 학생(262만2000명), 기타직업(784만9000명), 퇴직자(2146만9000명) 등이었다.

당원의 연령은 30세 이하 1227만2000명, 31∼40세 2223만9000명, 41∼50세 1872만8000명, 51∼60세 1805만8000명, 61세 이상 2897만3000명 등이었다.

마을과 기업 등에 구석구석 뻗어있는 당 기층조직은 모두 525만개로 2023년 말 대비 7만4000개(1.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