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 달 동안 디시인사이드에서 일어난 이슈, 트렌드,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월간디시' 그 예순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Ⅰ. 이슈 키워드

 

https 차단…단순 불법정보 차단? 개인정보 사찰?

 

"디시야 아프지마" 디시인사이드 디도스 공격받아

 

"너 교체"에 "응 안 가" 첼시 케파 항명 논란

 

Ⅱ. 이달의 BEST

 

Best of HIT

 

초개념 TOP9

 

이슈줌 TOP9

 

Best of Wiki

 

Ⅲ. 요즘 이런 드립 씁니다

 

자강두천,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

 

"알고보면…새끼" 재평가 들어갑시다.

 

Ⅳ. 디시빌런

 

Ⅴ. 제목, 댓글이 살렸다

 

Ⅵ. 갤러리 순위
 

---

  Ⅰ. 이슈 키워드

  https 차단…단순 불법정보 차단? 개인정보 사찰?  새로운 방식의 해외 불법사이트 접속 차단이 '인터넷 검열'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2월 1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불법 음란물 및 불법도박 등 불법정보를 보안접속 및 우회접속 방식으로 유통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특히, 이번 차단에는 https(보안접속)를 사용하는 일명 '야동' 사이트들까지 차단이 되었는데요, 이때문에 인터넷에는 "성인이 야동도 마음대로 보지 못하느냐" 등의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부터 '야동' 차단보다는 https가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보안을 보호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 감청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https 차단 정책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청원이 올라왔고, 순식간에 20만 명이 넘는 청원자가 참여해 정부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방통위 측은 정보통신망법 등 근거 법령에 따라 불법인 해외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것은 인터넷 검열이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고, 암호화되지 않고 공개되어 있는 SNI 필드 영역을 활용해 접속을 차단하는 방식이라 감청과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 역시 청원게시판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직접 영상에 등장해 "불법 사이트의 차단 및 피해자 보호라는 공익과 이에 대한 수단으로서 인터넷 규제 수준의 적정성에 대해 논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26일 오후부터 차단되었던 일부 사이트가 슬그머니 풀렸습니다. '무리한 검열'이라는 반발에 정부가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디시야 아프지마" 디시인사이드 디도스 공격받아  디시인사이드가 지속적인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7일을 기점으로 디시인사이드에 대량의 디도스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이날 디시인사이드는 총 4차례 공격을 받았으며, 최대 공격량은 16Gbps이었습니다. 

  이에 디시 측은 IP 차단, 클린존 대피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게 조치하였으나, 끊임없는 공격에 결국 해외 접속을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디도스 공격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디도스 공격에 이용자들은 분노와 함께 '디시야 아프지 마'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디시는 이용자 여러분의 애정에 감사를 드리며, 여러 공격에 대한 다양한 방어 대책을 강구해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너 교체"에 "응 안 가" 첼시 케파 항명 논란  스포츠 역사 한 페이지에 들어갈 황당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선수가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한 것입니다. 

  지난 24일 첼시와 맨체스터시티의 카라바오컵 결승. 양 팀이 0-0이던 연장 후반, 첼시 감독 마우리치오 사리는 출전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부상을 입었고, 후보 골키퍼인 카바예로가 승부차기 선방 능력에서 케파보다 낫다는 판단에 선수 교체를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케파는 벤치를 향해 거센 반응을 보이며 거부했고, 감독은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첼시 팬들과 축구팬들도 분노했지요. 

  문제는 승부차기에서 첼시가 3-4로 패배했다는 것입니다. 케파가 르노이 사네의 킥을 막았으나 첼시 선수 두 명이 실축하면서 우승컵은 맨시티에게 돌아갔습니다. 첼시 팬들은 물론 전세계 축구팬들은 케파가 팀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어 첼시가 우승컵을 들 기회를 놓쳤다며 그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케파를 비꼬는 합성짤들이 빗발쳤습니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오해가 있었다"라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흥분한 여론을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구단은 케파의 1주일 주급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관련 게시물 - (해념요청)해축 역사에 남을 사리vs케파 풀버전 ㅋㅋㅋㅋㅋ.gif>

  <관련 게시물 - 지금 재평가 되는 새키....jpg>
 

---

  Ⅱ. 이달의 BEST

  Best of 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