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가수 승리. [일간스포츠,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5/28/a6761b91-2a1f-4536-964c-82609f24cb36.jpg)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가수 승리. [일간스포츠, 연합뉴스]
가수 승리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회장님'이라고 부른다. 승리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며 "양현석 회장님을 롤모델로 삼고 그분의 안목을 지켜보면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또, "양현석 회장님과 저는 성향이 비슷하다. 일 진행 방식이 닮은 점이 많다"며 "요즘 서열이 많이 올라왔는데, 제가 하나하나 결과물을 만드는 걸 보시고 신뢰하기 시작하신 것 같다"고도 말했다.
27일 불거진 양 대표의 해외 재력가 성접대 의혹은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사건과 닮은꼴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실제 이날 양 대표 관련 의혹을 제기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승리의 버닝썬 사태 때 연예계 주변에서는 YG의 기괴한 영업방식, 즉 화류계 여성을 동원해 재력가에게 접대를 하는 이런 것들이 이번 수사에서 밝혀질 거란 얘기가 파다했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양현석 대표. [일간스포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5/28/1ec3918c-6f82-4e1f-a8ae-60f77cad8b26.jpg)
양현석 대표. [일간스포츠]
승리도 2015년 해외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당시 일본인 사업가들의 호텔비 3000만원을 YG의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도 전해져 사실상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등의 실소유주가 양 대표가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졌다.
양 대표의 YG는 수년 전부터 검찰과의 유착 의혹을 받아왔다. YG 소속 가수들의 마약 투약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검찰이 기소유예 또는 입건유예를 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했고, 이후 해당 가수들은 법무부 홍보 대사를 맡았다.
![양민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지난 3월 22일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5/28/6423d17f-9ef4-4a5b-baae-0744b966444b.jpg)
양민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지난 3월 22일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승리가 운영하던 클럽 버닝썬도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을 겪은 김상교씨는 경찰이 의도적으로 클럽 측의 편을 들면서 폐쇄회로(CC)TV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는 등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