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창정. 연합뉴스
임창정 소속사 엠박스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내고 "2020~2021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 공연기획사 A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A사가 언급한 미반환 개런티는 당시 (주가 조작 연루) 사건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잔여 콘서트 개런티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손해배상, 지연 이자, 미래 기대 수익 등을 모두 합산한 비용과 리메이크 앨범 제작 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라며 "실제 채무 액수는 주장하는 바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손해배상 금액 중 일부는 변제했고, 당시 변제 능력의 상실로 A사의 요청에 따라 합의서를 작성해 회사 소유 사옥을 A사에 가등기 이전 및 모든 법적 요구에 적극 협조하며 변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했다.
또 "이와 관련해 소속사와 임창정씨는 손해비용에 대한 최대한의 책임을 지기 위해 변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최근까지도 회사를 통해 분명한 피해 금액 및 변제 계획에 대해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거친 임창정씨를 도와 아티스트로서의 활동 지원은 물론 주어진 모든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며 "근거 없는 억측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 매체는 임창정이 지난 2022년 A사로부터 10억원 상당의 개런티를 받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했으나, 이듬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으로 공연이 무산되면서 모든 비용을 A사가 모두 떠안았다고 보도했다.
임창정은 지난해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A사가 아닌 엠박스와 공연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에도 A사에 손해 비용은 물론 공연 개런티도 돌려주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