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18/f6a9ce7d-f7ad-4659-bd15-8d0eac3c3ff9.jpg)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최 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수출 규제 관련 브리핑 도중 자신의 거취에 대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폭으로 내각 개편이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며 "임기 3년 자리이지만 인사권자 선택권을 넓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의를 전달드렸다"고 했다.
사의 표명 시기에 대해선 '최근'이라고만 답했다.
최 위원장은 여담이라며 차기 위원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덧붙였다. 그는 "김상조 정책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계실 때 두 부처간 업무협조가 잘됐다"며 "그래서 시장 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는 두 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해서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 수장도 서로 호흡을 잘 맞춰 일할 수 있는 분들로 임명되면 좋지 않겠는가하는 생각을 곁들어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금융위원장에 취임한 최 위원장은 8월 초 예상되는 개각에서 교체가 유력시되어 왔다. 역대 금융 위원장들의 임기가 대부분 2년이었고, 내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