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홍보 포스터. [사진 여성가족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0/34ee5360-6293-48db-9a2d-858476c687f9.jpg)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홍보 포스터. [사진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지난 1월 2일부터 만 11~18세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생리대 제품을 직접 선택ㆍ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권(바우처)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생리대 구매권 지원을 모르는 청소년이 꽤 있다. 이 때문에 보다 많은 청소년이 올해 안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지’ 등을 활용한 홍보 이벤트를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예전에는 생리대를 일괄 현물로만 지원해서 청소년이 원하는 브랜드 선택이 어려웠다. 반드시 보건소나 읍ㆍ면ㆍ동 주민센터를 찾아가서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여가부는 이를 고려해 올해부터 인터넷으로도 신청 가능한 구매권을 국민행복카드에 담아 지원할 수 있게 바꿨다. 생리대 지원 서비스를 받으려면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가 주소지 읍ㆍ면ㆍ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된다.
생리대 지원 대상은 차상위계층ㆍ기초수급 가구 등에 해당하는 여성 청소년이다. 한 번만 신청하면 지원 자격에 변동이 없는 한 18세가 되는 해까지 계속 지원된다. 매년 새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지원 금액은 월 1만500원 상당이다. 생리대는 상ㆍ하반기 연 2회로 나눠 6개월 분씩 지급된다. 생리대 구매권은 해당 연도 내에만 쓰면 된다.
![국민행복카드별 바우처 사용처. [자료 여성가족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0/5d6ec45b-3629-4852-9da3-00992eb5b06f.jpg)
국민행복카드별 바우처 사용처. [자료 여성가족부]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구매권을 지원받은 여성 청소년들이 연말까지 시기를 놓치지 않고 꼭 사용하길 바란다. 청소년 입장에서 서비스 이용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좀 더 세심히 들여다보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