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저녁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3/06ec6484-5671-4792-8405-9fab478a3093.jpg)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저녁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를 열고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단지 '조국 사퇴'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나라를 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라며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을 빼내야 문 대통령이 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이라는 폭탄을 껴안고 국민과 싸움을 나왔다"며 "폭탄을 껴안고 터지면 나라가 망하고 국민들이 다 죽는다. 문 대통령은 조국을 내려놓으라"고 연설했다.
손 대표는 "내일(추석)은 한해 수확을 함께 나누고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날"이라며 "그런데 추석 밥상 안줏거리가 오직 조국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촛불을 들고 집권했고, 자유한국당은 그 촛불로 망했다"면서 "이제 바른미래당이 촛불을 꼿꼿이 들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당원들과 함께 LED촛불을 들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3/2328156f-2022-49ed-9fea-b9466c4035b2.jpg)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당원들과 함께 LED촛불을 들고 있다. [뉴스1]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 간곡히 촉구한다. 국민에게 철저히 무릎 꿇어야 한다"며 "조국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바로 사퇴하라. 그게 조국을 위하는 길이다. 당신 이름대로"라고 말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당직자와 시민들까지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 손 대표는 오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문 대통령의 '조국 임명 철회' 결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