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내가 미국 원정출산? 아들 서울에서 낳았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대규모 장외집회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대규모 장외집회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여당에서 '미국 원정출산'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내 아들은 내가 부산에서 지낼 때 서울에 올라와서 낳았다. 그리고 부산으로 다시 내려와 아들이 돌 될 때까지 있었다"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파면 촉구' 집회에서 "(여당이) 저보고 미국에서 원정출산을 했다고 그런다. 내 아들은 내가 부산에 살 때 친정이 있는 서울에 와서 낳았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인 20일 부산에서 열린 '조국 파면 촛불 집회'에서도 아들의 미국 원정출산 의혹을 부인했다. 나 원내대표는 "내가 부산에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살았다. 그때 서울로 올라와서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아들을 낳았다. 그래서 내가 우리 아들에게 부산 사람이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 아들을 출산한 뒤 다시 부산으로 내려와 아들이 돌 될 때까지 있었다. 부산에 아들을 둔 엄마로서 부산 사람에 대한 긍지가 굉장히 높은데, 조국 법무부 장관을 보면 부산 사람이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 또한 부산 출신이다.  
 
앞서 19일 민주당 이경 부대변인은 나 원내대표에 대해 미국 원정출산 의혹을 제기했다. 이 부대변인은 "미국 거주 네티즌들이 부유층 원정출산 예비 엄마들 사이에서 최고급 산후조리원으로 유명한 '라치몬트'를 주목했다"고 거론했다.  
 
당시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는 나 원내대표의 원정출산 의혹에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원내대표가 1997년 부산지법 판사 재직했을 때 LA 소재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에서 아들을 낳았고 미국 시민권도 가졌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