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퇴진범국민운동 충남연대가 23일 오후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조국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23/94d9dfac-efaf-4b09-9a45-556affd98a5c.jpg)
조국퇴진범국민운동 충남연대가 23일 오후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조국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퇴진 범국민운동 충남연대 50여명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발대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은 헌정 유린 사태를 멈추고 위선자 조국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이 희대의 야누스이자 검찰 수사 대상인 조국 임명을 강행한 것은 대국민 선전포고이자 국민 배신행위”라며 “좌파 집권세력은 오로지 선거 승리와 정권 연장에만 몰두하며 국민을 편 가르고 나라를 분열시키는 반헌법적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룩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불과 2년 여 만에 이념에 매몰되고 권력에 도취한 좌파 정부의 독선과 폭주 아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용기 있는 청년과 지각 있는 시민은 ‘조로남불’, ‘조카이캐슬’ 등 정의의 탈을 쓴 위선자의 민낯에 분노하고 서민 코스프레로 대중을 현혹했던 그 역겨운 이중성에 울분을 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제 불의를 정의로 포장하며 대한민국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좌파 집권 세력에게 준엄하게 경고해야 한다”고 외쳤다. 충남연대는 “애국시민은 함께 힘을 모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겠다”고 말했다.
조국퇴진 범국민운동 충남연대는 강동복 금강보지키기 충청연대 상임대표, 김기영 전 충남도의회 의장, 이성수 충청지방 감리사 연합회장, 일로 천안불교 사암연합회장, 정진모 충남기독교 연합회 회장, 황환택 전 충남교원단체 총연합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칭 '조국 파면 부산연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회견에는 유재중 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 하태경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 양당 당협·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송봉근 기자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도 이날 오후 3시 부산비즈니스호텔에서 시민연석회의를 열었다. 시민연대는 "부산시민연석회의는 불공정과 반칙, 사기, 특권의 상징인 조국장관 파면을 위해서 부산 각계각층이 모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황주환 부산지방변호사회 수석 부회장, 추교용 부산시의사회 부회장, 이만수 부산 경실련 상임고문 등 지역 시민사회와 유재중 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하태경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위원장 등 정치권 인사 등 26명이 참석했다.
시민연대는 "연석회의는 이념과 정파를 떠나서 상식적이고 양심적인 부산시민을 대표해 특권의 상징 '조국' 장관 파면이 이루어질 때까지 그 중심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범시민사회단체연합, 국민행동본부 등 서울의 400여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9일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은 분열의 씨앗으로 작용하고 있다. 진영으로 갈라져 사회 곳곳이 전쟁터로 변했다"면서 "나라를 더 어지러운 곳으로 이끌고 가지 않으려면, 조국은 법무부 장관에서 당장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