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11/5122104d-52a3-42c2-8de8-fcac45bb1890.jpg)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 [연합뉴스]
조 청장은 11일 오후 전북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북은 과속이 타지역보다 많지 않은데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 청장은 “전북은 타지역보다 도로가 노후했기 때문에 과속이 많지는 않다”면서 “아무래도 전북 이쪽 지역 사람들이 준법 의식이 부족해서 그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지턱이나 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의 이날 발언은 특정 지역민을 비하하는 취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 청장은 지난 7월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소회를 밝히며 전북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조 청장은 군산 제일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경사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 정보보안과장과 익산경찰서장,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