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트위터에 올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의 만찬 기념사진. (왼쪽부터) 정성호 의원, 전해철 의원, 김진표 의원, 이 지사, 박광온 의원.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위해 탄원서를 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상록구갑)이 10일 이 지사와 만찬 회동을 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 지사가 이날 오후 6시 경기도 수원시 이 지사 공관에서 전 의원을 비롯한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시),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시무),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시정) 등 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중진 의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정성호·김진표·박광온 의원 참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왼쪽),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뉴스1=민주연구원 제공]](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0/848ad8c2-67c2-4a8b-9d86-4ec66050d4bc.jpg)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왼쪽),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뉴스1=민주연구원 제공]
이 지사 측은 “조국 장관 사태를 겪으며 정국이 분열된 상황에서 하나 된 모습으로 사회를 안정시키자는 것”이라고 모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화합된 모습으로 거듭나자는 뜻이지 친문(親 문재인), 비문(非 문재인)으로 구분해 말할 자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비문, 전 의원은 친문 인사로 꼽힌다.
“분열된 정국 안정시키자는 뜻”
이 지사는 10일 오후 트위터에 “완전히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원팀이 뭉쳤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날 만찬 기념사진을 올렸다. 지난 4일에는 지난달 양 원장, 김 지사와의 회동에 관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통해 개혁 진영들이 성과를 잘 내게 하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측면에서 김경수 지사님도 민주당의 소중한 자원이고 손잡고 함께 힘을 합치기 위해 만난 것”이라며 “쇼가 아니라 실제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다. 함께 손잡고 가야 할 동지들이다”라고 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