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3/8696c938-44a5-452f-864b-649ccb0f2dfe.jpg)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린 최 부상은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있는 외무부 청사에서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아태 지역 담당 외무차관과 회담한 뒤 청사를 나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상은 특히 북한이 비핵화 선제 조치를 취했음에도 미국이 아무런 상응 조처를 하지 않고 배신감만 안겨줬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시간도 줬고 또 신뢰 구축 조치도 취했지만 우리가 받은 상응 조치는 아무것도 없고, 받아낸 것은 배신감뿐"이라고 말했다.
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앞서 자신을 비핵화 협상 카운터파트로 지목한 데 대해선 "협상 대표는 각기 그 나라에서 지명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