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제히 문을 닫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6/d2103f12-cd22-4854-9aec-49c79ac74bb8.jpg)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제히 문을 닫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AP=연합뉴스]
평소 MLB는 3월 말부터 9월 말까지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 올해는 개막 일정이 크게 뒤로 밀리면서 경기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구단 수입이 줄어들면, 사무국과 노조의 협상에 따라 선수 연봉도 감액될 수 있다.
26일(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로스 앳킨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은 "'7이닝 더블헤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수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짧은 기간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미국 대학야구나 마이너리그에선 더블헤더를 7이닝으로 치르지만 MLB에 적용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 투수의 이닝 수, 타자들의 타석 수가 줄어든다. 선수들의 기록이 왜곡돼 2020년 기록은 전혀 별개로 취급될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 류현진은 플로리다 캠프에 남아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순과 단촐하게 캐치볼을 했다. 최근 야마구치도 일본으로 돌아갔다.[사진 야마구치 순 SNS]](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6/ce1df197-7ee8-4848-b0ce-55cab3687dd6.jpg)
토론토 류현진은 플로리다 캠프에 남아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순과 단촐하게 캐치볼을 했다. 최근 야마구치도 일본으로 돌아갔다.[사진 야마구치 순 SNS]
'7이닝 더블헤더'까지 도입하면 일주일에 팀당 8~9경기를 치를 수 있다. 예년에는 162경기를 26주 동안 치렀으나, 변칙적인 운영을 통해 18주로 단축할 수 있다. 경기 수는 입장권 수입과 중계권료, 마케팅 수입과 비례한다. 때문에 각 구단은 여름에 정규시즌을 개막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려는 것이다.
![스콧 보라스의 주장대로라면 올해 월드시리즈는 12월에도 따뜻한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서 열린다. [USA 투데이=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6/1e9fa3f1-52f5-4f97-9752-92faf1664ca4.jpg)
스콧 보라스의 주장대로라면 올해 월드시리즈는 12월에도 따뜻한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서 열린다. [USA 투데이=연합뉴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