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 집중호우에 소양강댐 방류… 자라섬이 사라졌다

소양강댐 방류로 북한강 물이 불어나면서 6일 새벽 경기 가평군 자라섬이 물에 잠겼겼다. [연합뉴스]

소양강댐 방류로 북한강 물이 불어나면서 6일 새벽 경기 가평군 자라섬이 물에 잠겼겼다. [연합뉴스]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 상류 자라섬의 평상시 모습. [사진 가평군]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 상류 자라섬의 평상시 모습. [사진 가평군]

집중호우와 소양강댐 방류로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이 6일 물에 잠겨 자취를 감췄다.  

 
최근 엿새 동안 가평지역에는 6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여기에 소양강댐이 전날 오후 3시부터 수문을 개방해 북한강 수위가 높아졌다.  
 
자라섬이 물에 잠긴 건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때는 소양강댐 방류는 없었지만 장마철 호우로 침수됐다.  
 
가평군은 소양강댐 방류로 침수될 것에 대비해 카라반 등 이동식 시설을 고지대로 대피하는 등 준비를 했다.  
 
자라섬 잔디 광장에 잠이 든 새 물이 불어나 고립된 주민 A씨는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보트를 타고 10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유속이 빨라 구조에 난항을 겪었지만 1시간 30분 만에 구출에 성공했다.  
 
자라섬은 비가 내릴 때마다 물에 잠기는 지대였지만, 북한강 수계 댐들이 늘어나고 홍수 조절이 되면서 개발되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며 가평의 관광 산업 진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재즈 페스티벌을 온라인 개최하기로 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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