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오른쪽)과 탬파베이 선수들이 8일 뉴욕 양키스와 ALDS 3차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08/07d77279-ea62-44d7-9b07-99dfbabc9f8b.jpg)
최지만(오른쪽)과 탬파베이 선수들이 8일 뉴욕 양키스와 ALDS 3차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탬파베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3차전에 8-4로 이겼다. 최지만은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올시즌 PS 타율은 0.250(12타수 3안타)이 됐다.
최지만 1회 초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인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1루에서는 4구째를 건드렸지만 2루수 땅볼이 됐다. 하지만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구원투수 채드 그린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안타내를 때려내고 있는 최지만(왼쪽). [EPA=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08/884489ff-ec16-437f-81cd-bc1e1ad957c5.jpg)
안타내를 때려내고 있는 최지만(왼쪽). [EPA=연합뉴스]
7-1로 앞선 6회 2사 주자 1루에선 3번째 투수 루이스 세사를 만나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최지만의 포스트시즌 통산 6번째 안타. 최지만은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갖고 있던 한국인 PS 최다 안타(6개)와 동률을 이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는 1차전을 내준 뒤 2, 3차전을 연이어 승리했다. 1승만 추가하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3번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는 이날도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PS 타율 0.667의 괴력을 뽐냈다.
장타군단 양키스는 믿었던 다나카가 4이닝 8피안타 5실점 부진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5번 타자 잔카를로 스탠턴은 5경기 연속 홈런을 뽐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단일 포스트시즌 첫 5경기 모두 홈런을 친 건 스탠튼이 MLB 역사상 처음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