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부모가 해당 교사의 수업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온라인에 공개한 것이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공격에 연루된 학부모와 지인 등 5명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참수당한 프랑스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이 모든 것, 단지 그것 때문에'라는 글로 커버를 장식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18/70963665-f56f-4eb0-902c-8029a49e0ac4.jpg)
참수당한 프랑스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이 모든 것, 단지 그것 때문에'라는 글로 커버를 장식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티는 이달 초 12~14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언론 자유에 관한 수업에서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 풍자 만평을 보여줬다. 2015년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발행한 이 만평은 당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이어진 바 있다.
![17일 프랑스에서 한 남성이 참수된 중학교 역사 교사를 추모하며 샤를리 에브도 매거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18/06b0d982-22f4-4a39-b168-43e46d38eb84.jpg)
17일 프랑스에서 한 남성이 참수된 중학교 역사 교사를 추모하며 샤를리 에브도 매거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 학생의 아버지는 프티를 ‘폭력배’로 지칭하고, 그의 해고를 촉구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SNS에 올렸다. 사건 며칠 전에는 프티를 형사 고발하기도 했다. 이에 프티가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하자 학부모는 SNS에 프티의 이름과 학교 주소를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 학교 인근에서 참수된 채 발견된 중학교 역사 교사를 추모하는 플래카드와 꽃이 놓여 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18/ecd63c13-b228-44b0-b2eb-90d44c41bc43.jpg)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 학교 인근에서 참수된 채 발견된 중학교 역사 교사를 추모하는 플래카드와 꽃이 놓여 있다. [AFP=연합뉴스]
목격자들은 이 청년이 사건 발생 당일 오후 학교 근처에서 프티를 찾아다녔다고 증언했다. 또 사건 직후 현장에서 “알라는 위대하다”는 쿠란 구절을 외쳤다고 말했다.
일간 르파리지앵은 그가 살해 직후 트위터에 범행 사진과 함께 “알라를 받들어 무함마드를 조롱한 마크롱의 강아지 중 하나를 처단했다”는 글을 썼다고 전했다. 이 청년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저항하다가 현장에서 사살됐다.
다만 검찰은 프티의 신상을 공개한 학부모와 용의자가 사전에 알고 있던 사이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