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동작구청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55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천 군부대 무더기 확진
이후 군은 A씨와 함께 훈련을 받은 훈련병 279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는데 5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부대의 병력이동을 통제하고 2차로 장병 등 586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벌였다. 국방부는 여기서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 부대 관련 확진자는 총 60명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다른 훈련병과 군 간부, 장병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라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경기도 25일 오후 6시 현재 74명 확진
한편 경기도는 도내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지난 5월 운영을 종료한 용인시 한화생명 라이프 파크 연수원을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곳은 경증 환자 23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생활치료센터 수용 가능 인원은 기존 이천과 고양 2곳의 536명에서 771명으로 늘어난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