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달 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실형을 받은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02/7a9c5342-b644-47c0-a15d-5c5225cedb37.jpg)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달 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실형을 받은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前대법관 포함 판사 출신 변호사만 8명
특히 김 지사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소속된 이상훈 전 대법관을 포함해 이윤식·서동칠·강대우 변호사 등 판사 출신 전관을 대폭 확충한 것이 눈에 띈다. 이 전 대법관은 김 지사의 항소심 변호인이었던 우리법연구회 회장 출신인 이광범 변호사의 친형이다. 이 전 대법관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사건을 맡아 이 지사를 기사회생시켰다. 김앤장이 김 지사 사건을 맡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 사건에는 상고심에서 뛰어든 김앤장과 함께 항소심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태평양과 LKB파트너스가 그대로 합류했다. 태평양에선 김 지사의 항소심 최후 변론을 했던 부장판사 출신의 김성수 변호사를 포함해 변호인 5명이, LKB파트너스에선 이광범 변호사와 판사 출신인 김종복 변호사 등 3명이 합류했다.
![허익범 특검이 지난달 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김경수 경남지사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02/f0f016e4-e2d4-4bdb-9f8c-0155e3f87dd5.jpg)
허익범 특검이 지난달 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김경수 경남지사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검 측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같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장인 함상훈 부장판사는 "김 지사가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를 참석한 사실은 합리적 의심없이 증명됐다"고 했다. 함 부장판사는 김 지사 재판 기간 스트레스로 대상포진을 앓았다.
김 지사는 성창호 부장판사가 맡았던 1심에선 댓글 조작(징역 2년)과 드루킹 측에 센다이 총영사를 제안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모두에서 유죄를 받았다. 항소심은 공직선거법 위반에 무죄를 선고했지만 댓글조작은 인정했고, 그 형량이 똑같아 징역 2년이 유지됐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지난달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02/3807d07c-fce2-4b78-86ad-42916335fa81.jpg)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지난달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김 지사와 특검, 절반의 진실 밝혀야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