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드리고 싶지만…" 노원구 도깨비시장 간 박영선의 눈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 한 식당에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집행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듣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 한 식당에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집행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듣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집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박 장관이 방문한 곳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도깨비 시장. 박 장관은 시장 내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소상공인들에게 버팀목자금 수령 여부와 얼마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직접 어려움을 들은 박 장관은 "생업에 어려움이 있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버팀목자금이 충분하지 않겠지만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박 장관은 이날 "버팀목자금 200만원을 수령해 밀린 월세를 냈다"며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는 한 갈빗집 사장의 말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도 많이 드리고 싶은데, 마음만큼 못 드리니 굉장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버팀목자금 접수가 시작된 다음 날인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원금 300만 원을 받아 설움을 날리고 노래방에서 노래 중'이라는 한 소상공인의 후기를 공유하며 "이런 기쁨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끼는면서도 가슴이 아려 눈물이 핑 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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