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 미국에선 지난해 출시됐으며, 한국에는 2일부터 SK텔레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팔릴 예정이다. [사진 오큘러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02/e31ff98c-c15f-47b7-a90e-13938107f76d.jpg)
페이스북의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 미국에선 지난해 출시됐으며, 한국에는 2일부터 SK텔레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팔릴 예정이다. [사진 오큘러스]
‘리얼 VR 피싱’ 등 게임 200여 종
오큘러스 퀘스트2를 통해 리듬 게임인 ‘비트 세이버’, 배틀로얄 게임 ‘파퓰레이션 원’, 국내 기업이 개발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낚시 게임 ‘리얼 VR 피싱’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기기를 PC에 연결하면 3차원 스피커를 통해 입체감 있는 소리를 들으며 VR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게
임과 콘텐트는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중 ‘크레이지 월드 VR’ ‘프렌즈 VR월드’ 등 벤처기업과 공동 개발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SKT의 ‘점프VR’ 플랫폼도 이용할 수 있다. 점프 VR은 스포츠나 콘서트 등을 VR로 관람할 수 있는 5세대(5G)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때 화면 속에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인(셀럽)을 등장시키는 기능도 있다.
콜란 수엘 페이스북 해외영업 총괄부사장은 “오큘러스 퀘스트2는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빠르게 판매되고 있는 VR 헤드셋”이라며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가 퀘스트2를 경험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발매된 ‘오큘러스 GO’를 국내에 정식 발매한 바 있다. VR과 증강현실(AR) 콘텐트·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하드웨어를 개발한 오큘러스와 서로 윈윈하는 셈이다.
미국에선 299달러, 한국선 41만원
전진수 SKT MR(혼합현실)서비스CO장은 “앞으로도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MR 서비스를 선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